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아동이 자발적으로 산출한 생일이야기에서 구문 능력과 이야기 구성능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7, 8, 9세의 학령기 아동 40명이 참여하였다. 아동에게 한 장의 생일상황 그림을 제시하여 이야기를 짓도록 요구하였다. 구문 길이(AS-unit 당 어절 수)와 구문 복잡성(AS-unit 당 종속절 수)에서 7, 8, 9세 연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에 따라 점진적인 증가가 있었다. 이야기 문법의 구성요소 빈도는 7, 8, 9세 모두 ‘시도’, ‘직접적인 결과’ >‘계기사건’ >‘배경’ >‘내적반응’ >‘결말’ >‘내적계획’의 순서로 유사하였다. 7, 8, 9세 연령에서 총 일화 수와 완전한 일화 수는 비슷하게 산출되었다. 구문 길이와 완전한 일화 수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생일이야기로 언어발달이 늦은 아동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다문화가정의 아동, 취학전 아동이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아동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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