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2018년에 고시된 교육과정에 따라 발행되어 2020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다문화 사회’ 학습 요소의 서술 내용과 자료의 구성 방식을 검토하고 한국사 과목에서의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 방안을 모색하였다. 2018년에 2015 교육과정이 수정되고, 다문화 사회가 한국사 교과의 학습 요소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한국사 교과서의 서술은 역사적 맥락이 없으며,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은 주체적인 활동 능력이 없는 보호 대상으로 그려져 있다. 자료 제시와 학습 내용의 평가 측면에서도 미비한 실정이다. 한국사에서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과서의 여러 단원에 걸쳐 다양한 주체의 활동과 대외교류에 대한 서술이 확충되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한 순혈주의에 저항하여 이주민들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활동한 사례도 포함시켜야 한다. 다문화 학생은 민족적·인종적·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나름의 역사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서술과 그들의 역사 인식이 가진 특징을 재고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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