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전남 여수시 가막만은 패류 양식장 등의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해 환경보전해역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가막만 북서내만해역은 매년 부영양화와 관련하여 해양환경에 대한 악영향이 지속되어 온 해역이다. 이에 여수시는 과거 가막만 선소 내측과 북서내만해역에서 해양오염퇴적물의 정화·복원사업을 실시하여, 해양환경이 개선된 것이 보고 된 바 있다. 그러나 근래에는 빈산소수괴, 황화수소 등의 악영향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해당 사업이 유기물의 유입원에 대한 충분한 조사 없이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3년부터 해양수산부는 정화지수를 적용하여 정화·복원사업의 범위를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가막만 북서내만해역의 해저퇴적물 중 유기물 항목들에 대해 정화복원지수(CIET)를 적용하여 해양오염퇴적물 범위를 산정하고, carbon/nitrogen 비와 과거 문헌조사를 통해 유기물 유입원에 대해 토의하여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해보고자 한다. CIET 및 C/N 비 적용결과, 해저퇴적물 중 점오염원/비점오염원의 영향을 받은 선소 내측해역과 식물플랑크톤과 양식장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은 장도 남측, 호도리 측, 북서내만해역 중앙 측에서 정화·복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외부오염원 개선을 위해 가막만 인근의 하수관거 개선이 제안되었으며, 내부오염원 개선을 위해 준설 및 해저퇴적물 개선제 사용, 양식 어장의 휴식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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