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1980년대 세계도시 만들기를 지향하던 도쿄가 워터프런트 개발 프로젝트를 촉진하게 되는 과정을 도시 문화론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논문이다. 산업재구조화를 경험하던 세계도시들은 과거 산업지역이던 임해부의 유휴지와 도심 공동화 문제로 고심하고 있었다. 워터프런트의 로프트문화는 저렴한 지가를 선호하는 문화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침입단계를 거쳐, 지방정부, 금융, 기업 등이 지가상승을 주도하는 계승단계로 구분된다. 1980년대 중반 일본 버블경제는 도심회귀와 문화경관을 촉진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도쿄의 고층화와 스타건축가 중심의 워터프런트 개발 프로젝트는 개발의 규모를 증폭시켰다. 한편, 도쿄만 임해부에 개발 프로젝트가 집중되면서 도쿄 일극집중에 대한 비판과 논쟁을 낳았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오히려 개발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현재까지도 중앙-지방정부에게 있어서 재정 부담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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