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진행된 노인 대면·비대면 혼합 집단미술치료 과정의 경험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는 복지관 홍보를 통해 모집된 65세 이상 노인 7명이다. 참여자들은 2021년 4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주 1회씩 총 17회기에 걸쳐 진행된 대면·비대면 혼합 집단미술치료를 경험하였다. 자료 수집은 집단미술치료 진행자의 일지, 관찰자의 행동 관찰, 결과물 이미지, 축어록, 참여자의 발표 내용 및 사후 1회 60분간 진행된 1:1 심층 면담 자료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질적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한 참여자의 집단미술치료 경험 과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상과 통하는 문이 닫힘(고립기), 새로운 연결에 대한 기대감(의 지의 발현기), 낯선 경험 앞에서의 막막함(혼란기), 익숙한 반복이 주는 안도감(안도기), 세상과 통하는 문을 열고 나아감(도약기)’의 5단계로 구분되었다. 참여자들에게 있어 코로나19 시대 대면·비대면 혼합 집단미술치료 경험 은 새로운 사회적 소통의 기회이자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조화롭 게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접근을 통해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노인 미술치료 방법의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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