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세대는 각 세대가 성장하면서 경험한 고유의 특성에 의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다. 세대별 차이를 파악하는 것은 각 세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개인재무설계 의사결정에서 맞춤형 재무설계안의 도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현재 세대가 라이프사이클 상의 다음단계로 진입할 때 이전세대와 어떤 차이를 나타낼 것인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밀레니얼세대(1988~1998년생), X세대(1971~1974년생), 86세대(1964~1970년생)의 금융상품 보유행동을 비교하였다. 특히, 금융상품 보유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는 자기과신, 재무적 자기효능감, 재무위험수용성향을 비교하여 이러한 특성이 세대별 금융상품 보유행동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19년 4월 전문 조사업체를 통해 밀레니얼세대 316명, X세대 171명, 86세대 148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금융상품 보유행태, 자기과신, 재무적 자기효능감, 재무위험수용성향을 온라인으로 조사하였다.<BR> 분석결과 각 세대별로 심리적인 특성과 금융상품 보유행동에서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각 세대는 개인재무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인 태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에는 X세대 및 86세대와는 다른 태도를 보였는데 투자에서의 자기과신 성향이 높고, 재무적 자기효능감을 높게 평가하며, 재무위험수용성향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밀레니얼과 X세대, 86세대의 금융상품 보유현황은 세대별로 차이가 있어 대부분 금융상품은 밀레니얼 세대보다 X세대와 86세대에서 보유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할 때 암호화폐 보유 비중이 높았다. 다른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 및 86세대와 비교할 때 중간 이상 위험을 가진 금융투자상품 보유와 비교하여 위험 수준이 낮은 안정형 상품을 보유할 경향이 높았으며 또한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수준이 매우 높은 상품을 보유할 경향이 높았다. 자기과신, 재무적 자기효능감, 재무위험수용성향이 높을수록 위험 수준이 높은 금융상품을 보유할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금융상품 보유 의사결정에서 세대 차이와 심리적 변수의 영향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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