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몸과 영의 관계에 대한 재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몸과 영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그레코-로만 사상 또는 (네오)플라토니즘에 기반한다. 그러나 필자는 몸과 영의 이분법적 이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럴때,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 기독교사상 또는 교리는 필자의 주장을 증명해 주는데, 특별히 칼케돈 기독론이 대표적이다. 그리스도의 인간된 몸과 신성은 위격적 연합(hypostatic union)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님의 영과 연합할 수 있다. 나아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바울은 몸과 영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논증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 설명하고자 영-몸(spiritual body)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몸은 영과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몸과 영의 상호 관계성은 신학적 인간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먼저 몸과 영이 상호 관계 속에 있음을 명확히 할 것인데, 바울 사상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 둘째, 몸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 미학적 연구를 살펴 본 후, 초기 기독교 사상에 등장하는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이해를 살펴 볼 것인데, 이를 통해 몸과 영이 비이원론적 관계속에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끝으로 영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재고할 것인데, 여기서 성령은 몸과 떨어질 수 없음을 논증한다. 필자는 몸과 영이 비이원론적 관계 속에 있음을 주장하는데, 고대 교부들의 사상에서 그 근거를 찾았고, 현대적 논의와 접점을 찾음으로 신학적 인간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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