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고는 구술 전통과 라틴아메리카 음유시 전통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1950년대 이후 진행된 ‘새노래 운동’과 최근의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문학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구술문자문학 (oraliture)을 주목하였다. ‘새노래 운동’은 민요 가락을 다시 소환하고 원주민 악기를 사용하는 등 사라진 음유시의 전통을 복원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며 ‘구술문자문학’ 운동은 오늘날 문자문화 중심의 삶 속에서 사라진 구술성을 환기시키며 원주민 문화의 풍요로운 구술 전통을 복원하고 나아가 알파벳 글쓰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의사전달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이는 문화적으로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색을 찾는 정체성 모색의 움직임이자 지적 자주권에 대한 선언으로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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