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근로시간이 기혼 임금근로자의 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특히 직무만족의 매개효과를 검토하였다. 더불어 매개효과의 크기가 성별과 고용형태(상용직, 임시직)로 인해 달라지는지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종단 자료인 한국고용패널(KLIPS)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료를 직장 재직을 기준으로 재직 1년차에서 재직 3년차 형태의 3년간 종단 자료로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자기회귀모형으로 종단적 매개효과를 검정한 결과 근로시간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근로시간을 직무만족이 매개하여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는 종단적으로 유의하였다. 종단적 매개효과는 성별 및 고용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의미는 근로시간의 감소가 근로자의 삶의 질을 직접 상승시키는 효과로 나타나지 않으며, 근로시간의 감소를 통하여 직무만족도 상승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을 경험적 자료로 검정한 것이다. 근로시간의 감소가 근로환경, 근로시간, 복지후생제도 등의 근로조건 악화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근로자의 삶의 질은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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