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민화를 응용한 스카프 디자인 개발 - 화조화를 중심으로 -

Abstract

K-pop 등 한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나 이를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할 수 있는 글로벌 패션 제품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세계의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 한류가 서기 위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통과 문화를 발굴하여 알리고 이를 현대화하여 상품화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본 연구 를 시작하였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민화 중 화조화를 중심으로 자료조사와 이미지를 수집한 후 현대 트렌드 와 접목하여 스카프를 개발하고, 개발된 디자인을 기초로 여러 고부가가치 패션 상품으로 창출하는데 기여 하고자 연구되었다. 따라서 민화의 자료조사와 함께, 자국의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스카프를 비롯, 각종 패션 제품에 응용하여 성공한 대표적 글로벌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 에트로, 마리아 꾸르끼, 래디컬 시크, 짐 톰슨 을 선정하고 그의 역사와 디자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위 브랜드들의 2018년 에콜로지 스카프 트렌드를 바탕으로 3가지 디자인 방법을 선정하여 수집된 민화 자료 중 초충도, 모란도, 연화도 11점을 통해 스카프 디자인 총 15점을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민화의 그림을 보정하여 최대한 옛 이미지를 살리는 방법으로 초충도 그 림 5점과 격자 창살을 매치하여 동양적 섬세함과 기하학적 모던함이 공존하도록 하여 55*180cm 롱 스카프를 컬러 별 3점 완성하였다. 둘째, 민화의 그림 요소를 그대로 사용하되 재배열하여 새롭게 구성하는 방법으로 여러 점의 그림들 안의 모티브를 해체하고 개체들을 보정 후 리드로잉하여 한 디자인 안에 편집, 재구성하였 다. 모란도, 연화도 안에 있던 꽃들과 초충도 안에 있던 나비들을 조화롭게 재배열하고 다양한 사이즈, 실크 및 울 혼방 소재에 DTP 하여, 55*180cm와 90cm, 110cm 사각 스카프 5점을 개발하였다. 셋째, 민화의 모티브 를 그래픽화하여 활용하는 방법으로 연화도에서 개체를 분리 후,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로 라인을 그려 도형 화하고 시즌별 다양한 색감을 조화하여 90cm 사각 스카프 5점을 완성하였고, 트윌리도 시즌별로 색감을 맞추 어 2종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단지 텍스타일 디자인에만 끝나지 않고 트렌드와 시즌을 반영한 다양한 색감 의 조화와 다양한 사이즈를 실크, 울의 고급 천연소재들에 적용하고 프린트 후 색조, 모티브 사이즈 등의 문제점을 재보정하여 3회 프린트 제작 후 완성본을 선정하였고, 상품성을 평가하기 위해 모델에 착장하거나 디스플레이 후 촬영하였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시장조사와 마케팅 활동으로 많은 경쟁력 있는 패션문화상품이 개발되며, 패션을 통한 한류가 형성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