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클라이밍 참여자의 진지한 여가로서 여가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스포츠 클라이밍 참여자가 어떠한 계기로 진지한 여가로 전환되는지에 관한 경험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진지한 여가 참여자들에게 여가의 의미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진지한 여가로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하고 있는 10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참여관찰을 진행하였다.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전사 작업을 거쳐 문서화한 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진지한 여가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경험적 특성은 특별함, 자연과의 동화, 창의성, 정직한 운동, 유대관계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여가로 참여하면서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과의 사회적 교류 형성이 운동을 지속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지한 여가의 경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참여자들은 스포츠 클라이밍이 주는 신체적·정신적 이점을 계속해서 누리며, 성취감, 자기 한계 극복, 자기 훈련과 지식습득, 인내심으로 도출되었다. 따라서 진지한 여가로서 클라이밍 참여자들에게 여가 이상의 의미를 갖으며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