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레를 통한 예비유아교사의 경험

Abstract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들이 Pinar의 쿠레레(currere)라는 자서전적 방법을 활용하여 이제까지의 교육적 삶을 회고해보는 자서전적 글쓰기를 해봄으로써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주관성을 되찾고 거짓 자아로부터 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개인적으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Y대학교 유아교육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예비유아교사 12명이 Pinar의 자서전적 방법을 활용하여 회귀, 진보, 분석, 종합 단계 거치는 자서전적 글쓰기를 통해 작성한 글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나를 제대로 알기, 나의 마음 챙기기, 교사상 생각하기, 주관적이며 실존적 존재로 살아가기와 같은 경험들을 하였다. 회귀(regressive)를 통해 과거의 삶을 회고하며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나를 제대로 아는 기회를 가졌으며, 나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며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진보(progressive)를 통해 미래의 삶을 그려보며 예비유아교사로서 교사상을 생각해 보았으며, 분석(analytical)과 종합(synthetical)을 통해 주관적이며 실존적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따라서 예비유아교사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이 실존적 존재로서 본인의 삶과 교사의 삶에 관심을 갖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쿠레레(currere)라는 자서전적 방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