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경영자의 능력과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선행연구의 발견에 따르면 우수한 능력을 가진 경영자는 발생액 기준 이익조정을 덜 한 결과, 재무보고의 품질이 높다. 또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데 투자하고, 그 성과를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경영자가 근무하는 기업의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또한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우수한 경영자가 비교가능성이 낮은 재무제표를 작성할 가능성도 있다. 공시와 관련해 우수한 경영자는 공시로 인한 효익과 비용을 비교해 공시 수준 및 품질을 결정할 것인데, 만약 재무보고와 관련된 공시비용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면 기업의 재무정보를 경쟁사를 포함한 정보이용자에게 전략적으로 일부만 공개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며, 이에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 비교가능성이 낮을 수도 있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2004년에서 2016년까지의 국내 상장 기업 자료를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경영자 능력이 높거나 낮을 때가 중간 수준일 때보다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이 낮다는 비선형적 관계가 발견되었다. 특히 이익조정을 수행하는 경영자의 능력이 낮은 경우, 그리고 능력이 우수한 경영자라도 재무보고와 관련된 공시비용이 높은 경우에 비교가능성이 더욱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발견은 경영자 능력이 미치는 효과에 대해 이해관계자 집단들에게 여러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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