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2000년 이후 발표된 장애인권 관련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2009년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이 비준 이후 연구물의 주요 주제어를 대상으로 네트워크텍스트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권 연구의 현상과 구조를 해석하였고, 주제어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는 연구의 세분화된 동향을 파악하여 후속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인권교육’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비준 후의 네트워크 지도 및 전체 네트워크 지도에서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분석 결과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다만, 특정 연령이나 교육기관에 한정하여 교육이 언급되어 장애인의 삶과 직결되는 직업교육에 대한 연구가 인권교육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복지적 측면에서는 법률보다 장애 혹은 인권에 대한 감수성, 편견, 인권의식 등 정의적 표현의 주제어가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노드인 ‘거주시설''에 대한 논의가 협약비준 후의 네트워크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거주시설에 대한 실태와 인식의 패러다임이 탈시설 정책에 대한 논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으로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 비준 후 장애인권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들이 인권침해에 대한 체감 정도에 관해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한편 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개선이 요구된다. 끝으로 장애인의 삶과 직결되는 고용 및 노동인권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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