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도심, 공단지역에서 서식하는 비둘기의 체내 납, 카드뮴 농도 비교

Abstract

본 연구는 중금속 오염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섬 지역(경기도 덕적도), 도심지역(서울), 공단 지역(여천, 안산, 울산, 부산)에서 서식하는 비둘기(Columba livia)의 체내 조직 중 납과 카드뮴 농도를 측정하고, 각 지역의 중금속 오염 정도를 비교, 평가한 것이다. 도심지역과 공단지역에 서식하는 비둘기 체내 납과 카드뮴 농도는 섬 지역에 비해 신장, 뼈, 간, 허파의 모든 조직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납은 뼈 조직에서, 카드뮴은 신장 조직에서 각각 섬 지역의 평균 1.80㎍/wet g, 0.06㎍/wet g보다 도심 및 공단지역이 10배 이상 높았다. 다만, 여천 공단지역의 뼈 조직내 납 농도는 다른 공단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섬 지역과 비슷한 농도가 검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먹이 및 먹이와 함께 섭취한 모래알갱이에 부착된 오염 물질뿐만 아니라 대기 오염 농도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order to compare the lead and cadmium levels, studies of heavy metal accumulation of feral pigeons from rural (Deokjeok island), central urban (Seoul city), and industrial complexes (Ansan, Busan, Ulsan, and Yochon) were conducted. The outstanding result of this study is that feral pigeons in urban and industrial complex areas contain high Pb and Cd concentrations in kidney, bone, liver, and lung tissues compared to those of rural areas. Such a trend was prominent in the target organs, bone and kidney, about 10 times greater than in rural areas. On the other hand, the lead levels of the Yochon Industrial Complex were noticeably lower than those of other industrial complex areas. Not only feral pigeons habit of street and ground feeding, but also atmospheric metal concentration offers an explanation for the heavy metal concentration differences in the study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