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학생의 신체활동 정도와 우울 및 자살사고 간의 관련성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 중학생의 신체활동이 우울 및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고자 시행되었다. 자료분석을 위해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전국 중학생으로 표본수는 총 37,420명이다. 분석방법은 로지 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남학생의 33%, 여학생의 43%가 우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남학생의 17.8%, 여학생의 27.7%가 자살사고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중등도 신체활동과 고강도 신체활동 모두 우울발생에 대해 낮은 가능성을 보인 반면, 자살사고에 대해서는 여학생에서만 중등도 신체활동이 자살사고 발생에 대해 낮은 가능성을 보였다. 경로분석결과, 중등도 신체활동은 우울과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이 없었으나, 반면 격렬한 신체활동은 직간접적으로 우울과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은 남녀 중학생의 우울 및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This study examined the associations of physical activity by intensity with depression and suicidal thoughts among middle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This study used data from the Survey of Korean Youth Health Risk Behavior. The samples were middle school students (Total 37,420).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For depression, 33% of males and 43% of females felt depressed, whereas 17.8% of males and 27.7% of females experienced suicidal thoughts. In regression, both moderate physical activity and vigorous physical activity were associated significantly with a lower incidence of depression. In suicidal thoughts, moderate physical activity was associated with a lower incidence of suicidal thoughts among female students. In path analysis, vigorous physical activity had a direct and indirect effect on depression and suicidal thoughts. Physical activity is a potential mediator in decreasing depression and suicidal thoughts among middle school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