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의 전시 패널 글에 반영된 과학의 인식론적 측면 탐색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경기도 소재의 한 과학관 전시 설명에 반영된 과학의 인식론적 특징을 탐색하는 것이다. 과학의 인식론적 이해는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암묵적 차원이 크기 때문에, 학교 밖의 일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다소 안정된 과학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은 학교 밖 과학교육 맥락의 하나인 과학관의 전시 설명으로 정하고, Ryder 등(1999)의 인식론적 범주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근거와 지식주장의 관계', '과학적 탐구의 본질', '과학의 사회적 차원'의 범주로 나누어, 각 범주에 대한 인식론적 특징을 세부적으로 탐색하고 해당 범주의 전시 설명 사례를 제시하였다. 전시 설명 사례는 주로 한 범주의 인식론적 특징을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근거와 하나의 지식주장을 연결하거나, 개인적 흥미 혹은 과학 학문내적 탐구를 통해 지식을 생성하는 과정을 기술하거나, 과학 공동체 혹은 기관 차원의 과학 활동을 소개하는 등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과학관 전시물의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다양한 범위의 인식론적 특징을 반영할 것이 제안되었다. This study was to explore epistemological features presented in texts of exhibit panels in the science museum located in Gyeonggi Province. Out-of-school or daily experiences allow more properly and potentially students to form informative science image, because the understandings of scientific epistemology were constructed tacitly through various experiences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e target for this study was panel texts of exhibits in a science museum as an of out-of-school context. The analytical framework was adopted from epistemological frameworks by Ryder et al. (1999). The research results were explored in the categories of relationship between scientific knowledge claims and the data, the nature of lines of scientific enquiry, and social dimension of science. It revealed that one exhibit might reflect the characteristics of one epistemological position: relating one data to one knowledge claim; generating knowledge claim from scientists' individual interests or from discipline's internal epistemology; scientists working as a community or an institution. Findings suggested that the exhibits of a science museum including panel texts and medium need to reflect the wide ranges of scientific epistem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