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여러 문서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전례헌 장이다.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의식적이고”“능동적이고”“완전한”예 배 참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전례헌장은 로마가톨릭교회 뿐 아니라 많은 교단들의 예배 갱신에 대한 열망과 동 기를 부여하였다. 그 결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예배서의 갱신 작업이었 다. 많은 교단들은 어떻게 하면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그 시대를 살아가 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예배를 기획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였고 이를 그들의 새 예배서에 반영하였다. 최근 한국의 여러 교단들이 신앙 형성에 있어서 예배의 중요성을 절감 하고 예배서와 예전예식서의 작성과 개정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예배학과 설교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각 교단에 포진되어 있으 며, 여러 목회자들과 힘을 합쳐 우리의 신학과 교회의 실천에 적합한 예 배서를 쓸 기초가 다져졌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들이 예배서에 포함되어야 하며, 어떤 신학적, 실천적 고려가 이 작업에 필요할까? 본 논고는 한국의 장로교회의 신학과 예배 실천에 큰 영향을 주었던 북미의 4개 교단의 예배서와 예배 모범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예배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으며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자 한다. 그래서 한국의 장로교회가 예배서나 예전예식서를 작성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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