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기독교 중국화를 중국 기독교 상황화의 한 형태로 보고, 로잔신학의 상황화 관점에서 분석하여 최근 중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선교사 비자발적 철수와 입국 거절사태를 극복할 대안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기독교 선교의 역사가 선교사의 복음전파 사명과 선교현장의 복음 수용자 사이의 간극을 극복해온 과정이다. 사회주의 체제의 중국에서의 선교는 종교와 이데올로기 또는 기독교 복음과 사회주의 체제의 상관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주의 이념을 다원화사회 개념의 범주에 포함할 수 있다면 다원화 상황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상황화 선교신학을 중국 정부가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도하고 있는 기독교 중국화와 연계하여 설명할 수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이후 사회주의 종교관에 근거한 중국 정부는 통일전선전략에 입각한 삼자애국운동을 통해 중국 기독교계를 장악하거나 지하로 몰아내고, 종교강제소멸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사회주의 종교관에 대한 재해석을 바탕으로 대외적으로는 종교자유정책을 시행한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종교사무조례>를 수정한 강력한 종교법을 ''선교방지법''으로 시행함으로써 선교사들의 활동을 엄격하게 규제하면서 동시에 학계와 종교계를 총 동원하여 기독교 중국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기독교 중국화를 중국 기독교의 본색화, 상황화와 동일 선상에 놓인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본 연구자는 로잔운동이 추구하는 상황화를 그 분석 근거로 삼고자 했다. 로잔운동이 논의하고 있는 상황화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고자 하는 로잔운동의 처음 목적을 달성하는 데 적절한 선교신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기독교 중국화를 기독교를 복음과 문화의 최적화된 만남을 추구하는 상황화이며, 중국 특색을 지닌 상황화로 인정한다면 로잔운동의 상황화 신학은 기독교 중국화의 선교신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중국화는 여전히 중국 정부가 기독교를 사회주의 체제 유지에 활용하기 위한 통일전선전략의 변화된 형태라는 혐의를 부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향후 기독교 중국화가 로잔운동의 상황화 선교신학을 수용함으로써 정치적 의도에서 벗어나 진정한 기독교 ‘중국화’의 길을 걸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Full Text
Paper version not known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Schedule a call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