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개념미술이란 범주에서 가하는 뒤샹에 대한 평가는 그에 대한 교육적인 가치를 피상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러나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No.2)》 와 같이 역동적 움직임을 평면에 추상화하려는 시도, 《초콜릿 분쇄기》 와 같은 기계장치의 등장과 활용, 《큰 유리》 와 같은 뒤샹의 작품들은, 당시 그의 관심이 4차원에 있었음을 말해주며 그 배경에 역학과 기하학, 시공간의 통합이 자리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관심 주제와 탐구 방식을 살펴 “체스야말로 최고의 예술”이라는 그의 발언에 담긴 교육적 의미 지점을 찾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는 문헌 자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먼저 뒤샹 시대의 문화 예술사적, 과학사적인 배경을 고찰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그의 예술적 탐구 방식과 제작 태도를 논하면서 그의 예술세계가 지니는 의미를 미술 교육적인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뒤샹은 기존 예술계의 관습과 인습 타파에 치열하게 몰두하면서도 그러한 문제 해결의 열쇠를 동시대 과학 기술과 지적, 문화적 자산에서 찾았으며, 특히 그의 예술적 성취에서 발견되는 과학(수학)과 예술의 결합은 캔버스와 3차원 공간을 넘어 삶의 시공간을 예술의 장으로 여겼다고 정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미술교육에서도 시공간 통합적 사고에 기반하여 삶과 교육의 통합 방안의 가능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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