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션예수교회 이젹명증』(1921)에 나타난 신유 이적과 현재적 함의 고찰

Abstract

이 연구는 임택권(林澤權) 목사가 편집하여 발행한 『죠션예수교회 이젹명증』 (1921)을 중심으로 김익두(金益斗) 목사의 신유 이적과 현재적 함의를 고찰하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김익두는 보수신학을 견지한 장로교 목회자였으며, 일제 식민치하의 어려운 시기에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한국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생명 력과 불굴의 신앙심을 심어주었던 걸출한 부흥사였다. 그는 목회사역 기간 중 776차 의 부흥회를 인도했고 28,000회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그에게서 신유 이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10,000명을 상회한다. 본 연구자는 『죠션예수교회 이젹명증』과 신유에 나타난 의미심장한 논점들에 대 해 다음과 같이 숙고했다. 첫째, 이 문헌에 기록된 “서언”과 “인도하는 말”을 고찰하 여 이 문헌을 출간한 근본적인 취지를 밝혔다. 둘째, 각 지역별(道) 대표적 신유 이적 의 사례들, 그리고 이적명증회(異蹟明證會) 측이 분석한 신유 이적의 공헌점들을 중심 주제들로 설정하여 고찰했다. 셋째, 신유 이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들과 이적명증회 측의 합리적인 논박들, 그리고 신유 이적과 관련하여 성찰해야 할 점들을 다루었다. 넷째, 한국성결교회의 신유에 관한 신학적 이해와 역사적 동향에 대해 살폈다. 다섯 째, 본 논문에서 천착한 의미심장한 논점들을 바탕으로 임종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간호 사역, 정규적인 심방과 기도, ‘교회-환자-병원’으로 구형된 삼중의 유기적 네트워 크 구축, 종말론적 신앙심 고취 등 그리스도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실천적 과제들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