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베트남민주공화국과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NLF)은 베트남전쟁에서 국력과 전력의 절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국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그 승리는 정치투쟁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BR> 베트남민주공화국은 민족주의를 내세워 통일전선조직, 즉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정치투쟁을 전개하였다.<BR> 통일전선전술의 정치투쟁은 선전선동전, 여론전, 모략전 등을 통하여 남베트남의 국론분열과 민심이반의 극대화를 꾀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반정부 투쟁을 격화시킴으로써 친미반공정권의 고립화에 성공하였으며, 베트남공화국이 내부로부터 붕괴되도록 하는데 성공하였다.<BR> 특히, 베트남노동당이 막후에서 지휘한 반미･반전의 평화운동은 미군의 북폭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미군 철수에 대한 동조 여론 및 공감대가 베트남 국내외에서 확산되도록 하였고, 나아가 미국의 베트남전쟁의 정책 수정과 더불어 전쟁 승리의 결정적 반전이 마련되도록 하였다.<BR> 이처럼, 베트남민주공화국은 국력과 전력의 절대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전선전술의 정치전쟁을 통하여 베트남전쟁에서 승리하였고, 공산혁명을 달성하였다. 베트남전쟁의 통일전선전술은 무력투쟁과 정치투쟁이 철저하게 결부되어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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