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한국어능력시험(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 TOPIK)의 쓰기영역의 53번 작문을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어 학습자의 토픽 글쓰기의 오류 양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조사 대상은 어학원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3급은 토픽 53번 시험의 유형을 배우지 않았고, 4급은 교재를 통해 한 번 배웠고, 5급은 4급을 수료하였으며, 토픽에 응시한 경험도 있다. 연구 결과 토픽 53번 글을 쓰기 전에 평가 기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평가 기준 내용 및 과제 수행, 글의 전개구조와 담화표지, 문어적 표현 그리고 한국어의 형태와 의미론적인 교수-학습이 충분한 연습과 더불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시간 관리를 전략적으로 계획해야 하고, 토픽 53번과 비슷한 유형의 글쓰기를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써보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써보는 과정이 토픽 쓰기 능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방법이다. 학습자들의 글에서 조사의 오류가 3급, 4급, 5급에 걸쳐 폭넓게 나타나므로 조사에 대한 교육이 초급, 중급, 고급에서 그 수준에 맞게 재편성되어야 하고 단계별로 문맥 속에서 익힐 수 있도록 교재의 수정도 불가피하다. 4급 학습자의 작문1과 작문2를 비교한 결과 오류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똑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면대면 피드백이 이루어져야 하고 고쳐 쓴 것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본 연구는 보다 많은 작문으로 더 신뢰성 높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 한계가 있지만, 토픽 작문의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토픽 시험 대비 교수-학습에 방향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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