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오늘날 문단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1990년대 문학에 관한 연구는 실로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본 논문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오늘날 우리가 의미화하고 있는 ‘90년대식’ 문학의 가치가 과연 당대 문학장 내부에서는 어떤 식으로 사유되었는가를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우리가 명명한 ‘90년대식’ 문학의 가치가 실은 2000년대의 관점에서 ‘사후’적으로 생성된 ‘기대’가 아닌가라는 물음과 맞닿는다.BR 이에 본 논문은 1990년도에서 1999년도에 이르는 신춘문예 소설 부문의 당선작과 그에 관한 심사평을 중심으로, 당시 문단이 추구했던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때 신춘문예를 주목하는 이유는 적어도 1990년대까지는, 신춘문예가 한국 문단 내부에서 작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식적인 등용문 역할을 담당했다고 본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신춘문예 당선작들은 당대 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가치를 갖는다. 이를 통해 1990년대 한국문단이 추구했던 경향성은 물론, 오늘날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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