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연구목적: 본 연구는 어휘력을 하위, 상위로 구분한 초등학교 3,4학년 청각장애 아동과 건청 아동의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을 조사하였다. 연구방법: 어휘력 하위 청각장애 아동 7명, 어휘력 상위 청각장애 아동 7명, 어휘력 하위 건청 아동 7명, 어휘력 상위 건청 아동 7명, 총 28명에게 파생어 형태인식 과제를 실시하여 청각장애 유무와 어휘력 수준에 따라 파생어 형태인식과제 수행에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청각장애 아동의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은 건청 아동보다 유의미하게 낮으며, 어휘력 하위 아동의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은 어휘력 상위 아동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청각장애 유무와 어휘력 수준사이의 상호작용 효과 또한 유의미하였다. 이는 어휘력 상위로 구분된 아동들보다 어휘력 하위로 구분된 아동집단에서 청각장애 유무에 따른 형태인식 과제 수행의 집단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던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각장애 아동과 건청아동 모두 파생어 형태인식 능력과 어휘력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 결과 청각장애 아동들은 비슷한 수준의 어휘력을 가진 건청아동에 비해서 형태인식 능력이 저조함이 드러났다. 청각장애가 형태인식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 이로 인한 어휘확장의 상대적인 어려움 및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어휘 중재에서 형태인식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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