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로 본 생태 신학

Abstract

21 세기에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들 가운데 하나는 생태계 파괴 문제이다. 린 화이트는 기독교의 인간 중심적 신학이 자연 환경 파괴의 원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은 기독교의 창조 신학에 대한 오해에서 유발되었다. 따라서 본 소고는 고대 근동의 문화 속에 나타나는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살핀 후 창세기, 에스겔, 요한 계시록에서 소개하는 생명나무의 신학적 의미를 통해 성경적 생태 신학의 원리를 제시한다. 창세기에서 소개하는 생명나무는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 세계의 생명의 근원이시며 소유주라는 사실을 알린다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과 생태계 사이의 조화로운 상호 관계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나무이다. 하지만 인간의 죄로 조화로운 상호 관계는 파괴되었고 하나님의 심판 때문에 받은 저주와 생태계 파괴는 장차 종말론적인 구속과 회복을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의 종말론적 회복과 구원은 새 창조와 그 안의 새 질서로 나타난다. 에스겔서과 요한 계시록은 생명나무의 이미지로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축복과 회복을 소개한다. 계시록에서 소개된 생명나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종말론적인 생명뿐만 아니라 새 창조의 세계 안에서 하나님의 새 질서와 회복을 상징한다. 종말론적인 생명나무는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창조 세계가 없어질 장소가 아니며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될 것임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종말론적 소망은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