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베르그손이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에서 발견하고 규정한 변화로서의 지속은 『물질과 기억』을 거치면서 과거의 보존으로 그리고 『창조적 진화』로 가면서 자기에 의한 자기 창조로 계속적으로 재규정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특징은 이미 첫 저서에서 그 맹아를 볼 수 있고 상당히 일관된 논리로 서술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자기지시성’(autoréférentialité)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재구성해 보고 이를 통해 지속의 개념이 점차 명료화되는 동시에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변화에 대한 『시론』의 분석에서 자기지시적 운동의 세 측면을 구분하고 이것이 새로운 규정으로 이어지는 실마리를 드러낸 후에 『물질과 기억』의 분석에서 물질적 현재로의 열림이라는 계기와 더불어 자기지시성이 창조적 의미로 확장되는 실마리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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