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동종 산업의 평균수익성 달성이 경영자의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종 산업의 평균수익성을 약간 초과 달성한 기업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이익을 더 상향 조정하는지, 이러한 산업 평균수익성 달성과 이익조정의 관계에 산업내 경쟁도가 영향을 미치는지, 동종 산업의 평균수익성을 약간 초과 달성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 보다 이익조정시 발생액 이익조정과 실제이익조정을 더 보완적으로 활용하는지 등을 확인하였다.BR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총 8,836개(기업-년)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평균 수익성을 약간 초과한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발생액 이익조정 뿐만 아니라 실제이익조정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산업경쟁도가 높은 경우 산업평균 수익성을 약간 초과한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발생액이익조정 뿐만 아니라 실제이익조정을 통해 더 많은 이익조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산업평균 수익성 관점에서 이익조정 유인이 있는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이익조정시 발생액 이익조정과 실제이익조정을 더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BR 본 연구에서의 이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경영자의 이익조정 동기는 선행연구들에서 많이 다룬 적자회피, 전기 대비 이익감소 회피, 재무분석가의 이익예측치 달성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동종 산업의 평균 수익성 달성 여부도 이익조정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기업의 이익조정 현상을 분석하려고 할 경우 산업내 경쟁도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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