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문화관광축제에서의 동물 이용에 관한 문제점을 ‘동물권’ 시각으로 비판한 연구이다. 최근 문화관광축제에서 동물을 다루는 축제가 동물에 대한 배려나 생명경시를 야기 시킨다는 비난과 함께 ‘동 물학대’, ‘동물학살의 날’로 명명되어 강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의 문화관광축제에서 대 표적인 동물학대 사례를 분석하고 축제에서의 동물 이용에 대한 대립되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 그룹의 심 층인터뷰로 진행하였다. 인터뷰 대상은 문화관광축제의 평가 체계를 만들고 평가를 진행하는 전문평가위 원들 및 동물권 운동의 학문적 연구와 동물권 운동을 실천하는 학자들이다. 연구결과, 문화관광 분야 관점 에서는 ‘동물권 인식의 부재’와 동물에 대한 ‘착취적 관점’, ‘에코라벨링’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동물권 분야 관점에서는 ‘전통이라는 이름의 동물학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방패’, ‘타자화’가 논의되었다. 동물 의 이해와 동물권의 회복은 축제에서의 동물 담론을 넘어 인간성의 회복과 교육의 문제로 이어진다. ‘타자 화’를 통한 ‘본래의 나의 모습 찾기’는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무는 좋은 장치가 될 것이다. 또한 벤야민 의 아우라 이론에서 ‘가깝고도 먼 것의 독특한 결합’은, 데카르트의 ‘마음 없는 자동기계’로 취급되는 동물 이 인간과 같은 고통과 감정을 느끼는 ‘생명 그 자체‘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현재 동물축제가 동물학대가 아닌 동물을 이해하는 생명존중과 가치지향적인 공존의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익숙 한 방식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족쇄를 벗어 던져야 한다. 이제 익숙함을 벗어나 브레히트의 생소화 또는 낯설게 하기(verfremdung)로의 도전은 무대와 객석을 가로질러 배우와 관객의 대화를 단절시켰던 시대를 마감하기 위한 노력처럼 인간과 동물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지우는 일이 될 것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 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관광축제에서의 동물권 인식을 통해 동물을 이용한 축제의 문화사회 적 영향을 분석한다. 둘째, 축제에서의 동물과 다른 생명의 존재와의 관계를 타자화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셋째, 축제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의 문제를 가로막고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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