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1세대 신유가 3인 중, 易學을 중국철학의 근원으로 규정한 馬一浮와 熊十力의 易學觀을 논하는데 목적이 있다. 易의 핵심 개념 즉 理氣・乾坤・闔闢・窮理盡性至命에 대한 馬一浮와 熊十力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BR 易學관련 문헌: 馬一浮는 易學의 전반적인 이해라는 측면에서 象數易・義理易모두를 중시했다. 義理易으로는 程伊川의 『易傳』을, 象數易으로는 주자의 『易學啟蒙』을 높이 평가했다. 熊十力은 象數・義理를 부정하지 않았지만 ‘體用不二’의 관점에서 道家易과 程朱易學을 비판적으로 보았다.BR 理氣[道器] 論: 馬一浮는 程朱學的理氣論을 받아들여 理를 形而上으로, 氣를 形而下로 구분했다. 熊十力은 體用不二의 관점에서 氣를 理의 유행으로, 理를 氣의 條理로 파악했다.BR 乾坤闔[翕]闢・窮理盡性至命: 馬一浮는 程朱學적 관점을 그대로 적용하여, 乾과 坤, 그리고 闔과 闢을 병립 관계로 파악하고 있다. ‘窮理盡性至命理’에 대해 理·性·命을 理로, 窮・盡・至를 修로 파악하여 本體와 工夫로 나누었다. 熊十力은 乾坤은 하나이고, 翕闢은 본체가 작용할 때의 서로 다른 운동 양상으로 보았다. 窮理盡性至命에 대해서도 體用不二의 관점에서 本體와 工夫를 하나라고 주장했다.BR 『觀象巵言』은 馬一浮의 설명대로 초학자들을 위한 교재다. 그래서 개념해석에 중점을 두었다. 이런 관계로 馬一浮의 易學은 매우 전통적이다. 熊十力은 ‘體用不二’라는 자신의 철학적 관점에서 易을 해석했고, 그것을 기준으로 歷代易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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