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개척 연구의 역사와 한국교회

Abstract

본 연구는 197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는 시기를 교회개척론의 태동기,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강조로 사회 및 목회적 격변에 대한 주의가 환기된 2016년을 기점으로 거시적인 연구와 미시적 연구가 병행하며 연구의 갭을 메운 교회개척 연구의 확산기 인 2000-2015년, 그리고 교회개척 관련 다양한 연구 주제가 다루어진 2016년 이후를 교회개척 연구의 다변화 시기로 나누었다. 교회개척 관련 연구는 한국교회의 성장, 정 체, 쇠퇴와 맞물려 있다. 한국교회의 교회개척 연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은데, 1990 년대 초반까지 교회성장을 구가하며 교회개척 연구의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했기 때문 이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 한국교회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하며, 북미에서 시작 된 교회성장운동이 초석을 놓은 교회개척 연구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교단적 차원에서 본격적인 교회개척 관련 논의 및 지원이 시작되었고, 관련 연구도 확산되었다. 본격적인 교회개척 연구는 2000년 이후에야 진행되었는데, 2000-2015년의 교회개 척 연구는 한국교회의 교회개척 현황, 개척교회의 자립주기, 교회개척의 리더십 등 거 시적 주제와 교회개척의 사례 등 미시적 주제를 함께 다루며 병행되었다. 4차 산업혁 명에 대한 관심이 제고된 2016년 이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직면한 오늘날 한국교 회는 교회개척의 근간이 되는 신학적 차원의 조명을 강화하고, 개척담당 목회자의 소명, 리더십, 자질 등을 다각도로 살피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공동 체의 수립 등을 다루는 다양한 주제의 교회개척 연구의 장을 마주하고 있다. 이같은 교회개척 연구와 관련하여 확고한 복음을 기반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이루는 목 적을 수호하는 한편, 한국교회가 상호협력함을 통해 시대와 소통하며 교회개척의 전 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경주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해서 이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