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2019년 2월 1일 발효된 일-EU EPA를 계기로 일본과 독일간 자동차산업의 무역특화구조와 일본자동차의 대독일 수출경쟁력을 고찰하고, 그로부터 한국자동차산업에의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분석결과, 첫째로 일본 자동차산업(HS87)은 대세계 무역에서 국제수지흑자를 발생시키는 절대수출특화산업이었으나, 대독일 무역에서는 국제수지적자를 야기하는 절대수입특화산업임이 밝혀졌다. 둘째로 일본 승용차(HS8703)는 대세계 무역에서 거의 절대적인 수출특화품목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글로벌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독일과의 무역에서는 수입특화품목군으로 분류되었으며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었다. 셋째로 자동차 부품/부속품(HS8708)은 수입경합품목군에 속하였지만 일-EU EPA 발효에 따른 관세철폐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수출특화품목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되었다.BR 따라서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일-EU EPA로 유럽 및 독일시장에서 가일층 치열해질 수출경합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 자동차시장 내 틈새시장의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해서 기존의 저가형 소형차 수출전략보다는 고품질-고부가가치형 경차·소형차 수출특화전략과 전기·수소자동차 특화전략으로의 궤도수정이 시급히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자동차의 탈(脫)개도국 이미지화와 자동차 기술 강국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자동차 핵심부품소재와 모듈·시스템의 최첨단화 및 국제인증을 통한 수출품목군 다변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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