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 가시연꽃(Euryale ferox)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9년 3월 ~ 2020년 10월까지 전라북도 익산 당하저수지와 임실 대정저수지를 중심으로 생장특성과 생육환경특성을 포함한 Life history를 규명하고, 봄철에 발아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 및 수심을 규명하기 위해 실험실내에서 종자발아 실험을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익산 당하저수지와 임실 대정저수지에서 5월 초 평균수온이 20℃에 이르자 가시연꽃이 발아하기 시작하였으며 발아중기인 6~7월은 익산 당하저수지 평균수온이 27℃로 생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임실 대정저수지의 경우 평균수온이 30.4℃로 30℃에 이르자 가시연꽃의 잎이 수중에서 녹아 멸실되기 시작하였다. 발아 후기인 8~10월은 종자 결실기로 두 저수지 모두 수온이 높아 개화가 빨리 이루어졌다. 저수지별 수질환경은 pH의 경우 익산 당하저수지 저수층에서 평균 6.05를, 표수층에서 평균 6.47로 약산성을 띄었으며, 임실 대정저수지 저수층에서 평균 6.84를 표수층에서 평균 6.77로 분석되어 호소의 수질환경기준 6.0~8.5를 만족하였다. 전기전도도는 익산 당하저수지 저수층에서 94~249.1μS/cm, 표수층에서 97.63~279.2μS/cm를 나타내었으며, 임실 대정저수지는 저수층에서 81.08~167.7μS/cm, 표수층에서 84.85~169.6μS/cm를 나타내어 익산의 전기전도도가 더 높았다. 본 연구에서 가시연꽃 자생지 환경요인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심에 따른 수온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현장조사결과 발아초기인 4~5월은 농업용수로 공급되는 저수지의 특성상 수심이 최대 70cm까지 낮아져, 수온이 20℃ 이상으로 오르자 가시연꽃이 발아하였다. 이를 실험실내에서 규명하고자 수심 및 수온을 구간별 설정하여 발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수온은 20℃ 이상, 수심은 30cm이상 ~ 1m이하에서 발아 최적조건을 나타내어 현장조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결론적으로 가시연꽃 복원 및 보존을 위해서는 발아 초기에는 습지의 수심을 30cm ~ 1m 이내로 유지해야하며, 발아 중기에는 수온이 30℃ 이상으로 높으면 수중 잎 상태에서 고사되기 때문에 수심을 1m 이상 높여야한다. 위와 같은 결과는 가시연꽃의 자생지의 보존 및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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