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에서는 2007년 기준 포브스(Forbes)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0대 비금융 상장사를 대상으로 이들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구조 변화의 특성과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성과에 대해 연구한다. 구체적으로 2008년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업구조 개편(분사, 합병 및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하여 성장 정체(저성장)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을 기초로 사업구조 개편이 얼마나 성과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포브스 글로벌 1,0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부문 정보를 기초로 부여된 표분산업분류코드를 기준으로 사업구조에 따른 성과를 분석한 결과는 두 가지측면, 즉 표본기업의 사업구조 변화 특성 측면과 이러한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성과측면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특성 측면에서는 첫째, 분석대상 글로벌 기업의 대다수인 74%가 지난 7년간 기존 사업구조의 변화를 추진한 경험을 가졌다. 둘째, 분석대상 글로벌 기업들은 주력사업 변경, 사업철수, 신규진출 중 2가지 이상을 동시에 추진하였다. 셋째, 분석대상 글로벌 기업들은 전문화/다각화 업종과 상관없이 모든 업종에서 절반 이상의 기업이 사업구조 변화를 추지하였다. 넷째, 위기 전 복수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이 사업부문을 축소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다섯째, 경기 악화 속에 다각화된 기업이 고수의 핵심사업 부문으로 집중하고, 사업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이 확산되었다. 사업구조 변화 유형별성과 차이 측면에서는 첫째, 금융위기 이후 가치가 증가한 기업의 67%가 사업구조를 개편한 기업이었다. 둘째, 사업구조 변화 유형별 성과 차이에 대한 평균 및 중앙값 차이 검증에서 변화군 모두에서 성과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사업 구조 변화에 유형을 기초로 한 성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셋째, 이러한 결과는 ANOVA분석에서도 집단 간의 성과 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업구조변화 유형에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업종 효과를 통제한 후 유형별 성과차이에 대한 ANOVA 분석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유형별 사업구조 변화 간에 성과차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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