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가 취업으로 겪는 일-가정 갈등 정도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2017년 충남지역 여성결혼이민자의 취・창업실태분석 및 지원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총 400명을 분석하였다. 일원분산분석방법과 다중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여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일-가정 갈등의 영향 요인을 파악하였다.<BR>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결혼이민자의 일-가정 갈등점수는 3.04점(±0.95)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둘째, 일-가정 갈등의 세부항목 중 자녀양육(3.44점±1.24)과 가사업무 부담(3.21점 ±1.21)으로 인한 갈등점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대상자의 가정경제 기여율이 높은 경우(β=0.211, p=.015), 모국 송금경험이 있는 경우(β=0.228, p=.009) 일-가정 갈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인 부담이 일-가정 갈등의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BR> 따라서 여성결혼이민자의 일-가정 갈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고 안정적인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 향상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야 하며,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정책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자녀양육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의 활성화와 아이 돌봄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확립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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