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公孫龍子』 「通變論」의 類개념과 매거논증을 물건의 존재 양상에 관한 「白馬論」, 「指物論」, 「堅白論」, 「名實論」의 담론과 연계하여 고찰함으로써 公孫龍이 類개념을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하고 있는지를 규명한다. 類개념에 대한 公孫龍의 인식과 활용은 類之同과 類之不同의 변별을 기초로 한다. 類개념에 대한 墨子의 인식과 활용이 同類와 非類의 변별을 기초로 하고, 孟子의 인식과 활용이 同類와 不同類의 변별을 기초로 하는 것과 흡사하다. 그러나 公孫龍은 類개념을 인식하거나 활용하는 데 있어서 墨子나 孟子와 차별되는 특징을 보인다. 첫째, 公孫龍은 기본적으로 가치 판단보다는 사실 판단을 더 중시하고 그것도 물건에 대한 지칭과 관련하여 개념 명사와 그 의미의 일치를 문제 삼는다. 둘째, 公孫龍은 類之同과 類之不同을 변별하기 위한 ‘명확한 표준’을 매거의 문제로 드러내고 잘못된 매거논증과 올바른 매거논증, 잘못된 매거와 올바른 매거, 올바른 명실 관계와 올바르지 못한 명실 관계 등을 구별한다. 셋째, 公孫龍은 집합을 중심으로 전체 집합과 집합의 원소가 서로 같은지 서로 다른지를 二無一정확하게는 二非一의 명제로 다루어간다.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