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우리사회가 민주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에 폭력이 심각하게 침입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조작적 말로 인해 사회 갈등은 심화되고, 국민들은 편가르기의 희생양이자 조력자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말의 폭력성에 대해 수사학은 나쁜 말의 실체와 교묘한 작동구조를 밝히는 것을 넘어, 좋은 말들을 소개하고 그 탁월성을 설명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민주성과 공공선을 지키는 데 일조해야 한다. 그 실체와 작동구조를 밝힘으로써 민주주의와 공공선을 지키는 데 일조를 해야 한다.BR 본고는 정치인 노회찬의 말하기를 현대 수사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그리하여 노회찬의 말하기를 크게 백수사학, 보편청중, 그리고 표현술의 관점에서 그 특징을 설명한다. 이것들을 5W1H로 간략히 설명하면, “누가/누구에게”는 보편청중, “왜/무엇을”은 백수사학, 그리고 “어떻게”는 그의 표현술과 관련된다. 이를 통해 그가 한갓 말하기의 마술사가 아니라, 정치인의 말하기의 모범임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민주사회의 지킴이가 되는 좋은 말하기를 소개하고 설명함으로써 좋은 의사소통이 확산되는 수사학자들의 실천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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