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전 세계적으로 항공시장의 개방과 자유화에 따라 항공사들은 급성장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사의 생산품인 운송서비스는 차별화가 어려워서 가격 경쟁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고 저가 전략이 가능하려면 운영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항공사는 운영비용 중 약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기 연료비용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료 소모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중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운항을 위한 연료로는 운항을 위해 반드시 탑재해야 하는 법정연료(legal fuel)와 항공사의 정책 및 조종사와 운항관리사에 의해 탑재하는 추가연료(extra fuel)가 있다. 추가연료 중 조종사와 운항관리사에 의해 탑재되는 재량연료(discretionary fuel)는 그 양을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개인의 경험, 선배들의 조언 등을 통해 같은 상황에서도 각기 다른 판단에 의해 재량연료를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안전을 전제로 하여 불필요하게 실렸던 재량연료량을 일정 부분까지 낮추고자 국내 LCC 항공사 중 하나인 A 항공사의 2017년 2월부터 2018년 9월까지의 대구공항 발 일본 3개 노선(후쿠오카, 간사이, 나리타)을 대상으로 첫째, 재량연료량 결정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를 알아보고자 선행연구 및 국내 운항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연방 항공청), EASA (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 유럽항공 안전기구)에서 제시한 안전지표(발생확률, Failure Condition)를 참고하여 합리적인 재량연료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선행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 운항관리사는 재량연료 탑재 시 목적지 기상정보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A 항공사의 재량연료량과 목적지 기상예보(Terminal Aerodrome Forecasts, TAF)와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R2 adjusted 값은 61.7%로 나타났다. 둘째, 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미국 연방 항공청), EASA (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 유럽항공 안전기구)에서 제시한 발생확률 중 운항에 10-3 확률(승객의 부상은 없으나 조종사의 work load 증가)을 채택하여 재량연료량을 계산한 결과 합리적인 재량연료량은 715kg으로 분석되었다. 결론적으로 합리적인 재량연료 참조값(715kg)을 제시함에 따라 운항관리사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분석값을 기준으로 재량연료를 탑재한다면 연료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다양한 항공사의 데이터와 기종, 노선의 세부화 등을 통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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