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대학의 글쓰기센터는 글쓰기에 대한 상담 또는 지도를 수행하고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는데 기본적인 목적을 둔다. 그러나 글쓰기센터의 운영은 대학의 사정 또는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전개된다. 글쓰기센터는 개별적 순수 글쓰기 상담과 교과 연계형 상담, 글쓰기에 대한 특강이나 경진대회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대학이 교과 연계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교과 연계형 프로그램은 글쓰기센터가 교과의 종속적인 경향을 띠게 하고 센터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강의나 경진대회가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향상과 실질적인 접목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글쓰기센터의 상담인력 또한 전문성을 지니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글쓰기센터는 글쓰기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란 이원화할 필요가 있으며, 상담인력의 단계화는 물론 학생들의 글쓰기 이력화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개별적 글쓰기상담을 기본으로 하되, 교과와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인증을 하거나 다른 방식의 인증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글쓰기센터는 단순한 연구소나 기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글쓰기센터가 대학에서 학생들의 기초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려면 말하기와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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