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 조철호 선생의 민족교육과 체육활동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관산 조철호 선생의 업적을 통해 일제강점기 민족애몽운동과 학교체육교육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관산 조철호 선생의 기고문, 사진자료, 기타 관련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산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소년운동가이다. 1919년 3·1운동과 1926년 6·10학생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조선소년군 창설을 통해 우리나라 스카우트 역사의 시초가 됐다. 둘째, 관산 선생은 학교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교육자이자 체육인이다. 체육수업에서 병식체조(兵式體操)를 강조한 관산 선생은 독립운동을 위해 강건한 신체와 건장한 정신을 강조한다. 그리고 중앙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당시, 초기 시행된 전국체전 야구와 축구 종목에 학교대표로 출전한 학생들을 지도·인솔한 체육교사였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조정부를 창단하여 수상스포츠의 초기 기반을 형성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스포츠 인물사 연구 영역을 확대시키고, 체육사에서 묻혀질 수 있었던 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규명하는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