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연구는 정치권에서 나타나는 정당 간의 갈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유권자들의 당파적 편향으로 인해 이들이 정당 간 갈등에 대한 책임을 상이하게 귀속할 것임에 주목하여, 제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 창당을 두고 발생한 정당 간 갈등을 사례로 살펴본다. 분석의 결과, 유권자들이 두 위성정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정당간 갈등 수준이 높다고 인식하였다. 그런데 유권자들의 정당일체감에 따라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창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정당 간 갈등 수준을 높이는 요인이었던 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창당을 부정적으로 평가할수록 정당 간 갈등을 높게 인식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위성정당에 대한 평가와는 정당 간 갈등을 연관 짓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당파적 책임 귀속의 태도가 정치권의 양극화와 정당 간 갈등이 유권자들의 양극화를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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