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복합 연구는 영화 스토리텔링 분석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불교의 폭력론으로 본 장재현 감독의 영화 <사바하>(2019) 속 선악 스토리텔링을 해석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우선 이론적 배경으로서 동서양 철학의 차이와 불교의 폭력론을 고찰하였다. 이후 본론에서는 <사바하> 속 선악 스토리텔링을 분석하였다. 첫째, 업(業)을 차단하기 위한 살생. 둘째, 절대적 선악과 상대적 선악으로 구분한 분석을 시도하였다.<BR>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한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업(業)을 차단하기 위한 살생은, 비폭력 · 불살생의 종교인 불교에서 업(원인)과 업보(결과)의 윤회의 고리를 끊기 위함이다. 이러한 폭력(살생)은 1) 높은 수행의 경지의 사람이 자비심으로 사용하는 경우, 2) 불법과 바른 가르침을 설파하는 비구를 보호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둘째, 절대적 선악과 상대적 선악은, 선악은 절대적 이분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선악이란 존재에 대한 인간의 믿음에 따라 상대적으로 결정되는 것뿐이다. 악이란 ‘존재’는 번뇌의 표출 이전, 마음의 폭력 상태까지 포함한 것으로서 수신과 성찰로써 다스려야 할 ‘믿음’의 문제이다.<BR>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불교의 폭력론으로 영화 속 선악 스토리텔링을 분석하는 본 복합 연구가 영화콘텐츠의 다양한 스토리텔링 기법 양산과 다양한 학문영역과 결합된 복합 연구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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