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선출된 국민의 대표가 유권자들의 정치적 요구에 반응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원리이다. 이 연구는 국민의 대표가 어떤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제20대 국회의원의 입법 표결행위로 측정한 W-NOMINATE 이념점수와 유권자 정치적 이념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제20대 국회의원의 입법 표결행위에서 반응성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호에서만 나타났으며 그 반응성 또한 소득계층에 따라 불평등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제20대 국회의원들은 상위소득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호에 일치하는 반응성을보이지만 중간 및 하위소득 유권자들의 정치적 선호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소득계층 간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한국 민주주의의반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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