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글은 이기백 역사학의 특징과 의미를 일본유학 및 역사주의 이론의 수용을 통해 고찰한 것이다. 이기백은 식민지지배를 위한 이데올로기로 기능했던 일제의 ‘조선사’연구를 비판하고 새로운 ‘한국사’의 수립에 평생을 바쳐 노력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이론적 토대를 역사주의를 통해 마련했다. 그는 일본유학 시절 습득한 역사주의의 이론과 방법론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진리를 중시하는 역사관을 형성했다. 나아가 한국사를 관통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확대과정을 보편성의 관점에서 그려낸다. 이와 같은 이기백 역사학의 특징은 일국사적 시점을 넘어서는 사학사연구를 통해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이기백의 역사관은 대한민국의 모든 역사를 긍정하는 낙관적인 자세를 낳고 말았다. 분단시대 이후의 새로운 역사인식을 위해서도 이기백 역사학의 사학사적 의미를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Talk to us
Join us for a 30 min session where you can share your feedback and ask us any queries you have
Disclaimer: All third-party content on this website/platform is and will remain the property of their respective owners and is provided on "as is" basis without any warranties, express or implied. Use of third-party content does not indicate any affiliation, sponsorship with or endorsement by them. Any references to third-party content is to identify the corresponding services and shall be considered fair use under The Copyright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