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대의민주주의 제도 내에서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이 점차 약화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하나의 정치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포퓰리즘을 보는 서구 주류학계의 시각은 대부분 비판적이다. 그들에 따르면 포퓰리즘은 대의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합리적 틀을 파괴하는 비이성적 선택일 뿐이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주의자들의 포퓰리즘에 대한 논의는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어 왔다. 고전적 포퓰리즘은 수입대체산업화 모델을 가능하게 했던 계급연합주의이기도 한 반면, 그것은 부르주아 계급의 기획으로서 지속성의 한계와 노동자 계급의 종속성이라는 문제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라클라우가 헤게모니 전략 차원에서 제기한 포퓰리즘이 라틴아메리카에서 다양한 논의를 야기하고 있다. 이 글은 포퓰리즘에 대한 라틴아메리카주의자들의 이런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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