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이 연구는 그동안 중경 임시정부 내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신한민주당에 대해 살펴보았다. 1942년 이후 진행된 임시정부의 좌우 합작은 독립운동 세력 간의 통합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갈등이 심화될 수 있는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었다. 때문에 기존 세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세력이 등장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1945년 2월 신한민주당이 성립되었다. 신한민주당은 성립 이후 기존의 독립운동세력들이 기만적인 선전에만 치중하고,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는 것에만 급급했던 점을 비판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독립운동과 국제적으로 승인을 얻기 위한 임시정부를 확대·개조할 것을 주장했는데, 무장투쟁과 같은 실질적인 독립운동을 통해 연합국의 인정을 받고자했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강화하고, 중국 국민정부와 재미 한인들의 지원을 얻고자 했으며, 임시정부내에서 임정의 확대·개조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임시정부 여당인 한국독립당의 견제와 당의 확실한 구심점이 되는 지도자의 부재, 그리고 차별성 없는 활동 내용으로 인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비록 신한민주당이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당의 성립과 활동은 한국독립당과 민족혁명당의 양당 사이에서 제3의 정당으로써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활동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임시정부의 새로운 구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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