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어린이집 초기적응 척도개발 및 타당화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영아의 어린이집 초기적응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 연구를 실시하였다. 문헌고찰 및 개방형 설문조사에 기초하여 정서상태, 분리불안, 사회적 관계, 관심과 탐색활동, 일상생활 등 어린이집 초기적응의 핵심적인 구성요인을 선정하고 관련 문항을 추출하였다. 902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초기적응 자료를 수집하여 척도의 타당화 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인별 문항 양호도는 적절하였다. 어린이집 초기적응의 상·하위 집단의 점수 차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효과 크기는 높은 수준(.62～2.81)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적 합치도는 .67～.94이며,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54～.80으로 적절하였다. 셋째, 확인적 요인 분석결과, 5요인 모형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교사용 영아 어린이집 적응척도’와 전반적으로 높은 상관을 보여 초기적응이 기관적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초기적응 척도의 분리불안 요인은 기관적응과 관련이 없었으며 이는 기관적응을 측정하는 기존의 척도와 달리 본 척도가 만 0～2세 영아의 어린이집 초기적응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을 잘 나타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