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본 논문은 글로벌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운동이 부상하게 된 역사적·신학적 배경을 기술하고 한국로잔위원회의 역사와 활동에 대한 고찰을 통해 제1차 로잔대회부터 제3차 로잔대회 이후 현재까지 로잔운동이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며, 로잔운동 5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 제4차 로잔대회의 한국개최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준비와 한국교회와 사회문화에 미칠 영향 그리고 로잔운동의 미래를 전망한다. 로잔운동이 태동된 배경은 1910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이후 형성된 에큐메니칼 진영의 복음과 구원과 선교에 대한 이해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특히 1960년대 세계교회협의회의 “선교의 세속화”와 “선교의 인간화” 그리고 “선교의 모라토리움”은 미국과 영국의 복음주의 진영의 결집을 초래했으며 1966년 베를린 세계복음화대회에 이어 1974년 제1차 로잔대회의 원인이 되었다. 로잔운동은 1989년 제2차 로잔대회(마닐라)와 2010년 제3차 로잔대회(케이프타운)를 통해 글로벌 복음주의 선교운동의 중심이 되었고 복음전도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는 총체적 선교신학을 구축했다. 한국교회와 로잔운동의 관계는 제1차 로잔운동부터 시작되었으나, 한국 선교운동의 태동기인 1970-1980년대의 한국교회는 로잔운동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다만 로잔언약의 소개를 통해서 문서로 로잔운동을 알렸다.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한국로잔위원회가 설립되면서 한국교회에 로잔신학과 로잔정신을 확산하기 시작하여 2010년 제3차 로잔대회 이후 다양한 국내외 활동들과 목회자 컨퍼런스 그리고 청년지도자를 위한 선교적 플랫폼을 제공하며 그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한국로잔위원회는 로잔정신인 겸손과 정직과 단순성 그리고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라”는 로잔운동의 슬로건에 의거하여 2024년 제4차 로잔대회를 아시아 교회들과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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