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21세기 소통은 한 마디로 ‘디지털 소통’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반의 다자간 실시간 온라인 영상 소통’이 대중화되기도 하였다. 디지털 소통은 디지털 기술과 기기가 보급되는 과정에서 소통의 한 요소로 등장하였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소통의 주요 요소가 되었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소통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소통 변화는 10여년 단기간에 급격히 이뤄진 것이기에 유익과 부작용을 동시에 가져왔다. 부작용 해결에 대한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나 어느 학문분야가 대응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는 대안 제시에 다양한 분야가 도전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대안 분야로서 ‘디지털 레토릭’을 주목하고 제안하고자 한다. 주목한 점은 첫째로 디지털 기술 기반 소통이 미래 소통의 핵심으로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 흐름이 문자 중심에서 구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디지털 소통은 구술력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고전적인 학문 분야인 레토릭이 제공할 수 있는 요소이다. 따라서 디지털과 레토릭을 융합하여 ‘디지털 레토릭’이라는 학문 분야를 구축하게 된다면 미래 소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만 ‘디지털 레토릭’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구축하는 데에는 연구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레토릭’ 구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타당성의 확인은 다음 순서로 진행하였다. 1) 시대적 필요성의 확인 2) 기존 대응 의견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확인 3) 새로운 대응 의견인 디지털 오럴리티의 확인 4) 연구자의 의견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확인 5) 현대 레토릭의 현황과 가능성 확인. 결과적으로 디지털 시대가 요청하는 소통 기술은 매체 기반의 문자적 문해력보다는 매체 기반의 구어적 소통력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대 레토릭은 축소되었던 이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레토릭으로 발전될 여건과 여력을 갖추고 있음도 확인하였다. 이를 근거로 디지털 레토릭의 구축은 타당성과 가능성을 갖는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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