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진입하였지만, 다양한 대내외적인 요 인을 극복하면서 다문화 국가로서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민족인 재한조선족들 의 사회단체조직설립은 2004년의 재외동포법 개정과 2007년의 방문취업제도 실시이후 더 욱 활성화되었고, 자신들만의 집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들이 설립되어 왔다. 재한조 선족들의 사회단체조직설립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단체설립조직이 한국 사회와 의 공존보다는 자신들만의 이익과 문제 해결을 위함에 있다. 둘째, 사회단체조직설립을 통 해 중국소수민족으로서 정체성 형성을 강화하고 있다. 셋째, 사회단체조직설립에서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모양으로 단체가 설립되었고 이면에는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다. 이러 한 특징을 토대로 이들 사회단체조직설립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한조선족들은 한 국 이주초기와는 달리 자신들에게 부여되었던 권한을 집단형태로 활용하면서 정치성 발언 까지 표현하는 적극적 참여주체로서 변화하였다. 둘째, 재한조선족들은 한국사회의 구성 원으로서 한국문화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 및 한국사회로의 동화 시도를 통해 한국사회 구 성원으로서 인정을 합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셋째, 재한조선족들은 한국사회와의 수평 적인 민족관계형성과 관련 법률 및 제도적 사회적 구조 개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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